Abstract

속성 이론들 중 하나인 개체 유명론은 굿맨의 두 난점들에 직면한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지 않은 입장으로 평가된다. 반면, 트롭주의는 닮음의 관계항들이 복합적 개체들이 아니라 단순한 트롭들이라는 점 덕분에 굿맨의 난점들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맨리는 그의 논문(2002)에서 트롭주의 역시 개체 유명론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트롭주의는 변형된 버전의 굿맨의 난점들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한 어떤 전략들도 트롭주의자에게 유효하지 않다. 그러나 트롭들로부터 속성을 구성하려 할 적에 변형된 굿맨의 난점에 직면하게 된다는 그의 주장은 의심스럽다. 이 논문에서는 맨리가 제시하는 변형된 굿맨의 난점이 트롭주의 관점에서 충분히 방어할 수 있기에, 이 경우 여전히 트롭주의는 적어도 개체 유명론에 비해 우세한 입장일 수 있음을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