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는 우파니샤드 중 가장 초기 우파니샤드 중의 하나인 『브리하다란야카 우파니샤드』에 대한 샹카라의 주석서인 『브리하다란야카 우파니샤드 주석서』(Bṛhadāraṇyaka Upaniṣad Bhāṣya, 약칭 BUBh)를 연구한 것이다. BUBh는 비록 그의 『브라흐마 수트라 주석서』(Brahma Sūtra Bhāṣya)에 비해 연구가 덜 이루어졌으나, 그 사료적 중요성과 베단타 전통 내의 중요성으로 보아 독립 대상으로서 연구할 가치가 높다. BUBh를 철학적, 신학적으로 접근한 두 선행 연구들과 달리 이 연구는 교육법에 초점을 두고, 이 교육법은 텍스트를 통독할 때 드러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독자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발췌독, 정독, 통독을 교차적으로 하게 되지만, 특히 BUBh는 발췌독, 정독과 함께 텍스트 전체를 통독해야 이 텍스트가 초급에서 고급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고려한 교과서의 기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본고는 BUBh를 앞에서부터 뒤로 순서대로 읽어야 이 텍스트를 더 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더불어 교사 샹카라의 구체적 모습을 알고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