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인간을 만물의 靈長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자신의 生存뿐만 아니라 만물과 共存共榮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현대인은 自身뿐만 아니라 만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육체적 쾌락과 자신의 생존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육체적 쾌락은 자제력을 잃게 되면 중독되기 쉽고,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자신의 생명을 파멸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고통과 피해를 주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생명을 살리면서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진정한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철학이 필요하게 되었다.유교적 悅樂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적은 진리가 구현되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이 충만한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유교적 悅樂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自己 完成이 되어야 하며, 그와 동시에 他人 完成이 되도록 해야 한다. 즉, 自己 完成을 위해 진리와 합치되려고 노력해 가다 보면 진리 그 자체가 되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마음은 편안하고 즐겁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本性을 완성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본성도 자신의 본성과 같다는 것을 體認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가 타고난 성품의 본래 기능을 다하게끔 하고, 자신의 행복을 남들과 함께 나누며 享有하는 共存共榮과 同苦同樂하는 삶을 진정한 행복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