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표는 “도덕의 병원적 속성”에 대한 프로이트의 정의 및 대안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도덕으로 인해서 발생한 정신적 고통, 소위 도덕적 질병을 치유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구조구성주의 상담모델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일차적으로 니체, 프로이트 그리고 라캉으로 이어지는 윤리에 대한 비합리론적 이론과 플라톤, 칸트, 하버마스 그리고 매킨타이어로 이어지는 윤리에 대한 합리론적 이론 사이의 논쟁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이들을 “구조구성주의의 윤리설”(필자의 고유한 명칭)로 종합하는 것이고, 이차적으로 이를 근거로 한편에서는 정신분석적 상담모형과 인지행동치료 상담모형을 종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베이지언 인지모형(Bayesian Cognition Model)과 크래이그의 수사학적 소통모형(Rhetorical Model of communication by Craig, R. T.)을 통합하는 새로운 상담모형, 즉 “구조구성주의 상담모형”(필자의 교유한 명칭)을 구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현재의 제한적인 이 지면에서 상기의 모든 내용을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현재의 논문에서는 우선 일차적인 문제, 즉 윤리에 대한 합리론적 입장과 이것에 대한 비판인 정신분석적 입장을 비교하면서, 양자의 종합 가능성 및 그 필연성을 구조구성주의 윤리설이라는 이름으로 해명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구조구성주의 상담모델을 구성하는 작업은 차후에 다른 지면에서 수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