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최근 국제적인 교육의 동향이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다. 신세대와 기성 세대 간의 갈등, 빅데이터·AI의 발달로 인한 생활의 급변화, 지나친 개발로 인한 기 후 위기 문제, 국가 간의 전쟁으로 인한 영향 등 현대 사회는 과거와 달리 문명과 가치관 의 변화 속도가 빠르며, 세계화에 따라 한 나라의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교육에 있어서도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고 미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핵심 목표를 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량 교육의 목적은 개인을 넘어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미래의 문제에 대응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행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일맥상통한다. 민주시민 교육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추구하는 인간상에서부터 교육의 목표로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여전히 교육의 중요한 목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쟁점이 되는 환경 문제, 가치관 갈등 및 혐오 문제, 국제 분쟁 등에 대한 해답으로 민주시민성의 함양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주체적인 행동이 제시되지만,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민주시민성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 특정 교과에 편중된 시민 교육, 지행 합일을 위한 방안 부족 등의 이유로 이러한 민주시민성을 제대로 실천하는 교육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질적인 시민교육의 방안을 IB PYP(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 속 액션 (Action)을 통해 찾고자 한다. IB PYP 개념 기반 교육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유사 하나 여섯 가지 초학문적 주제를 중심으로 교과 간 재구성을 통해 학습 내용을 조직한다는 점에서 전 교과에 걸친 민주시민성 함양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IB PYP에서는 국제적 마인드(global mindeness)를 기본 전제로 하여 계획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이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에 관심을 두도록 하며, 세계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도록 설정한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실천을 통한 민주시민성 함양에도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