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은 피터 아우리올과 윌리엄 오캄의 직관적 인지 이론에서 발견되는 지각의 오류에 대한 두 가지 설명을 탐구한다. 아우리올은 감각 지각과 같은 직관적 인지의본성은 그것의 대상이 아닌 인지 주체의 인지 방식에 의해 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직관적 인지는 그것을 통해 인지 주체에게 대상이 현전하고, 현실적이며, 실재하고,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파악 작용이며, 이러한 보임을 설명하기 위해 현상적, 지향적 또는 대상적 존재로 불리는 특수한 종류의 존재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지 이론에서 지각의 오류는 외부 대상이 실제로 어떻게 있는지와 그것이 인지 주체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의 불일치 여부로 설명된다. 반면에 오캄은 아우리올의 현상적 존재 그리고 다른 스콜라 철학자들이 받아들였던 표상적 매개체 모두를 그의 인지 이론상에서 불필요한 것으로 제거한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직관적 인지는 그것을 통해 인지 주체가 그 대상이 현전하고, 현실적이며, 실재하고, 존재한다고 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직접적 파악 작용이다. 이러한 인지 이론에서 지각의 오류는 직관적 인지에 상응하는 파악 작용이 일으킨 거짓된 판단을 통해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