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초기 『열반경』 텍스트의 이 에피소드는 ‘왓지국의 7불쇠법’에 관한 것이다. 국가 공동체에 관심을 보인 붓다는 불교가 개인의 해탈을 위한 종교라는 학설과 더불어 출가자가 몸담고 있는 국가 공동체 기능에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붓다는 “자주 모이고 많은 모임을 가질 것, 통일적으로 모이고, 통일적으로 일어날 것, 이미 규정된 것을 새로 정하지 않을 것, 노인을 공경하고 존경할 것, 좋은 집안의 여자들과 소녀들을 강제로 끌어다 살지 않을 것, 왓지 탑묘를 공경하고 존경할 것, 아라한을 보호하고 존경할 것”이라는 7가지 국가가 쇠망하지 않은 법을 설했다. 이 법들은 국가 성장을 위한 교리와 적합한 정치적 안목을 제공한다. 붓다는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열린 공동체를 지지한다. 화합의 기운이 전파되는 것은 열려 있는 유기적인 체계 아래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