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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
    Geometrical objects' ontological status and boundaries in Aristotle. 유재민 - 2009 - Sogang Journal of Philosophy 18 (null):269-301.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 13권 2장에서 기하학적 대상은 실체적으로 존재할 수 없음을 증명한다. 플라톤주의자들은 기하학적 대상이 실체적으로 감각대상 안에 있거나, 감각대상과 떨어져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13권 3장에서 기하학적 대상은 질료적으로 감각대상 안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질료적으로’의 의미를 ‘부수적으로’와 ‘잠재적으로’로 이해한다. 기하학적 대상은 감각대상 안에 있지만, 실체적으로가 아니라 부수적으로 존재하는 것들이다. 기하학적 대상은 그 자체로 변화를 겪을 수 없다. 변화를 겪는 직접적인 주체는 감각대상이다. 이 감각대상이 분할되거나, 또 다른 감각대상과 결합할 때 기하학적 대상은 간접적으로 변화를 겪는다. 기하학적 대상의 잠재성은 지성에 의해 추상과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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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
    sōzein ta phainomena: The Study on ‘Void’ of Ancient Atomism. 유재민 - 2021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33:1-27.
    파르메니데스 이후 철학자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우주론’을 극복하는 일이었다. 이들은 현상을 구제하기 위해 엘레아학파의 무시할 수 없는 전제들과 감각되는 물리적 우주의 현상적 특징들(운동과 여럿)을 화해시키려고 하였다. ‘원자’와 ‘진공’은 고대 원자론자들의 근본전제로 무우주론으로부터 현상을 구제하기 위한 장치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엘레아학파의 일자 존재의 특징을 원자에 부여하고, 여럿과 운동을 확보하기 위해 텅 빈 공간을 상정하는 것만으로는 현상을 구제한다는 고대 원자론의 입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연구자는 ‘진공’이 현상을 구제하기 위한 원자론의 기획에서, 운동과 여럿, 그 중에서 특별히 여럿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임을 이론적으로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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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6
    Two conceptions of Space - Aristotle on Space. 유재민 - 2018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20:193-216.
    아리스토텔레스의 공간관에 접근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연학』 4권을 중심으로 전개된 ‘장소’ 개념의 실재성과 그 성격을 밝히는 것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다른 하나는 그가 실재성을 인정하지 않는 삼차원의 공간관에 대한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검토하는 방법이다. 논자는 그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두 번째 방법에 주목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공간관에는 그가 긍정하려던 공간(=장소)관 뿐만 아니라, 그가 부정하려던 공간관이 별도로 존재함을 논증하려고 한다. 이 두 공간이 갖는 본질적 차이는 하나는 물체에 의존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물체로부터 독립적이라는(chōriston) 것이다. 이 중에서 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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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3
    The Homonymy of the Continuous in Aristotle. 유재민 - 2016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77:1-22.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기하학의 대상도 연속적(suneches)이고, 자연적 대상도 연속적이다. 그리고 그는 ‘연속’ 개념을 마치 하나의 의미를 공유하는 ‘동음동의어’(synonymy)처럼 사용한다. 하지만 연속은 동음동의어가 아니라 ‘동음이의어’(homonymy)이고, 이때 연속의 다양한 의미들 간의 관계를 해명하는 것이 논문의 목표이다. 연속 개념은 ‘핵심-의존적’(pros hen) 동음동의어에 속한다. 그는 연속 개념을 세 개의 맥락에서 다른 방식으로 규정한다. 형이상학적 규정, 자연적 규정, 기하학적 규정이 그것이다. 필자는 연속 개념의 다양한 규정들이 의존하는 ‘핵심’ 규정이 형이상학적 규정이라는 것과 자연적 규정과 기하학적 규정이 이 핵심 규정에 어떤 방식으로 의존하는지를 해명하고자 한다. 다의성은 ⑴ 단절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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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5
    The Paradox on Motion in Zeno of Elea and the Ontological Basis of Natural philosophy in Aristotle: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answer sufficient for the truth’ in Physics Ⅷ. 유재민 - 2022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39:1-27.
    제논의 여러 역설들 중에서 후대에 가장 많이 논의된 역설은 운동 역설이다. 제논의 운동 역설의 종류는 넷으로 알려져 있다. 논자는 이 중에서 ‘반분 역설’과 ‘아킬레우스 역설’에 논의를 집중하고자 한다. 제논의 운동 역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보고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는 6권과 8권에서 ‘반분 역설’을 보고하고 평가한다. 그는 6권의 답변과 8권의 답변을 각각 ‘질문자에 충분한 답변’과 ‘진리에 충분한 답변’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각 답변의 이론적 배경에는 ‘무한하게 분할되는’ 기하학적인 성격의 연속 개념과 ‘분할될 수 없는 형상적 연속’ 개념이 놓여 있다. 두 연속 개념에 기반한 두 답변에서 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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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1
    The Persistence of Subject in Substantial Generation - Focusing on the Possibility of Modified Interpretation of Aristotle’s Physics Ⅰ -. 유재민 - 2023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14:189-213.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 1권 5-7장의 핵심 물음은 실체의 생성에서 기체의 ‘존속성’을 인정하느냐 하는 것이다. 실체 생성에서 기체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둘러싼 논쟁은 크게 둘로 나뉜다. 표준 해석에 따르면, 기체는 모든 생성 과정에서 ‘시작 조건’과 ‘존속 조건’을 모두 포함한다. 반대로 수정 해석은 비실체의 생성 과정에서는 두 조건을 모두 포함하지만, 실체 생성에서는 시작 조건 만을 갖는다고 말한다. 논자는 먼저 표준 해석의 지지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알려져 온 몇몇 핵심적인 전거들을 분석하여, 이 구절들이 특별히 표준 해석에 유리하지 않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자연적 실체의 생성과 관련, 표준 해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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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8
    The Paradox of Motion in Zeno of Elea and Aristotle :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enough answer to questioner” in Physics Ⅵ. 유재민 - 2018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21:25-52.
    제논의 운동 역설 중에서 반분 역설과 아킬레우스 역설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해결책은 『자연학』 6권과 8권 두 곳에 담겨있다. 그리고 두 답변을 그는 각각 ‘질문자에 충분한 답변’과 ‘진리에 충분한 답변’이라고 부른다. 대부분 철학사가들은 이 중에서 8권의 ‘진리에 충분한 답변’을 그의 최종적인 해결책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대해 논자는 몇 가지 근거를 들어 6권의 ‘질문자에 충분한 답변’이 8권의 답변과 독립적으로 구성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6권 답변의 의의를 해명하고자 한다. 양자의 답변이 구분될 수 있음은, 다시 말해서 6권의 답변을 8권 입장의 미완성된 단계쯤으로 격하시켜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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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8
    The Criteria of the ‘Chemical combination’(mixis) and the Possibility of Modern Interpretation: Focusing on On Generation and Corruption 1. 10. [REVIEW] 유재민 - 2019 -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126:37-63.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 철학 저술인 『생성소멸론』 1권 10장에서 지상 세계의 모든 물질들의 근본 원소인 사원소가 어떻게 결합해서 ‘동질적 실체’가 되는지를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화학적 결합’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이때 ‘화학적 결합’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형적인 변화의 종류와 별도의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사람은 팔이나, 다리, 몸통 등의 ‘이질적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이질적 부분은 피나 살, 뼈 등의 동질적 부분들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 동질적 부분은 보다 하위 차원의 사원소의 결합이다. ‘화학적 결합’은 여기서 최하위 차원의 사원소를 구성 요소로 동질적 실체가 결합되는 과정이다. 논문은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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