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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5
    The Technology Concept of Cassirer and Its Relevance Today. 조창오 - 2023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3:271-296.
    카시러는 기술을 상징적 형식 속에 넣으면서 이를 “형성하는 형식”으로 규정한다. 이를 통해 카시러는 기술이 한편으로는 인간의 창조물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물임을 강조한 다. 이러한 기술의 이중적 특성은 바로 기술의 ‘형식’에서 비롯된다. 기술의 ‘형식’은 존재 하는 자연의 진리로 설정되어, 한편으로 제작의 측면에서 자연적 소재의 진리이면서 동시 에 사용의 측면에서 세계를 형태화한다. 제작의 측면에서나 사용의 측면에서나 기술은 존 재하는 세계를 형태화한다. 자연적 소재를 가공하는 근거가 형식이라면, 이 형식은 다시 세계에 작용하여 일정한 삶의 형식을 형성하는 근거가 된다. 그래서 기술적 형태화는 이중 적 의미를 지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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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2
    Anders’ Concept of Technology and Human Enhancement. 조창오 - 2023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112:263-280.
    인간은 절대적으로 자유롭지만, 또한 운명적인 유한성에 묶여 있다. 이러한 “자유의 역설”이 바로 인간의 인간학적 기초 상황이며, 이것이 안더스의 기술철학적 반성의 출발점이다. 인간은 자유로우면서도 유한하기 때문에 기술적 제작을 하게 되며, 또한 인간은 제작한 기술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감행할 수 있다. 바로 자유의 역설이 기술의 가능조건이다. 이 점에서 안더스의 기술철학은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강력한 비판점을 시사한다. 기술은 인간의 유한성을 기초로 하며, 이를 제거하면 기술 자체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기술이 우리의 자유만을 실현할 경우, 우리 자신의 유한성은 부정되기는커녕, 더욱더 부각되기 마련이다. 기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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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6
    A philosophical reflection on Korean survival society - Philosophy of Homelessness. 조창오 - 2018 - 동서철학연구(Dong Seo Cheol Hak Yeon Gu; Studies in Philosophy East-West) 89 (89):439-461.
    이 논문은 생존을 위해 혁신의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고향상실의 사태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시도한다. 오뒤세우스는 귀향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각적 쾌락과 지식의 욕망, 즉 세계 지배의 욕망 때문에 계속적으로 귀향을 지연시킨다. 고향상실은 바로 세계 지배의 욕망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고, 귀향은 오로지 세계 지배 욕망의 절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힌트리히스의 고향상실의 철학은 바로 이러한 측면을 철학적인 방식으로 밝혀준다. 고향상실과 귀향의 이러한 긴밀한 관계를 우리는 마르크바르트의 실존주의 철학을 통해 더욱 더 밝힐 수 있다. 이 실존주의에 따르면 인간의 실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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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4
    Hegel’s Concept of Emotion. 조창오 - 2018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4:353-375.
    헤겔은 자신의 전체론적 정신 모델을 통해 감정의 개념을 발전시킨다. 감정은 감각과 신체화와 더불어 발생한다. 감각이 대상에 대한 지향적 관계에서 발생한다면, 감정은 감각에 대한 나의 현상적 의식을 의미하며 신체화는 감각과 감정에 동반된다. 감각-감정-신체화는 동시적인 현상이지 단계적인 과정이 아니다. 헤겔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은 감각-감정-신체화 현상을 ‘습관’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기에 복속시킨다. 이 과정이 없다면 정신은 감각-감정-신체화라는 자동적인 과정에 갇혀 있게 된다. 하지만 반복되는 이 과정의 경험을 통해 정신은 이 과정 자체를 습관화한다. 이를 통해 정신은 대부분의 감각-감정-신체화 과정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더 나아가 정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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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9
    Hegel’s dialectic of enlightenment and secularization of religion A critical answer to Habermas. 조창오 - 2016 - 동서철학연구(Dong Seo Cheol Hak Yeon Gu; Studies in Philosophy East-West) 80 (80):197-219.
    하버마스는 계몽과 세속화된 종교를 역사적으로 대립적이거나 배제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동시에 하버마스는 계몽과 종교, 지식과 믿음이 사실상 공통적인 윤리적인 내용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 둘이 공통적인 내용을 가지는데, 어떻게 둘 간의 갈등이 생긴 것일까? 또한 역사적으로 상호 배제적인 것으로 파악되던 믿음과 지식이 현대 사회에서 “반성적 도약”을 통해 화해에 이를 수 있을까? 헤겔에 따르면 믿음과 지식은 “현실 세계로부터의 도피”라는 점에서 동일한 생성론적 원천을 가지며, 의식의 순수 사유를 현실의 반대로서 현실의 진리라고 파악한다는 점에서 내용적 동일성도 가진다. 하지만 이 진리를 믿음은 표상의 형식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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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9
    Hegel’s interpretation of Greek tragedy. 조창오 - 2014 - 동서철학연구(Dong Seo Cheol Hak Yeon Gu; Studies in Philosophy East-West) 74 (74):339-366.
    이 논문은 헤겔의 비극개념을 『정신현상학』 속에 있는 『안티고네』 해석으로만 한정하려는 해석들의 시도를 비판한다. 『자연법논문』에서 헤겔이 전개한 비극개념은 『정신현상학』에서의 비극개념과 구별되어야만 한다. 이 구별의 근거는 헤겔이 비극과 철학의 관계규정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자연법논문』에선 비극이 철학의 전제이자 목표점이 되는 반면, 『정신현상학』에서 비극은 철학에 비해 불충분한 형식이며 정신의 자기도야를 위한 하나의 ‘이행형식’에 불과하다. 이러한 관계규정에 따라 헤겔은 『자연법논문』에서 비극이 “초월적 직관”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아이스퀼로스의 『자비로운 여신들』을 선택한다. 이에 반해 『정신현상학』에서 헤겔은 개념의 변증법적 운동을 불충분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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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3
    Schmitt’s and Benjamin’s apocalyptic thought. 조창오 - 2016 - 동서철학연구(Dong Seo Cheol Hak Yeon Gu; Studies in Philosophy East-West) 82 (82):359-382.
    이 연구는 청년 슈미트의 종말론적 사유가 벤야민에 의해 수용되었음을 논증한다. 이러한 종말론적 사유에 따르면 예외상태는 정상상태의 숨겨진 근거이다. 예외상태는 정상상태를 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거이며, 정상상태는 자신을 폐지할 수 있는 예외상태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우연적이다. 정상상태 속에 예외상태가 숨겨져 있다는 의미에서 정상상태는 예외상태의 왜곡이자 변질된 모습이다. 둘 간에는 절대적인 단절이 존재하며, 둘은 상호 배제적이다. 둘 간의 이러한 존재론적 관계는 둘에 대한 인식론적 조건을 규정한다. 즉 정상상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예외상태에 대한 인식을 근거로 해야만 한다. 슈미트는 “직접성”과 “매개성”의 범주를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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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0
    Schmitt’s Romanticism and aesthetic sovereignty. 조창오 - 2017 - 동서철학연구(Dong Seo Cheol Hak Yeon Gu; Studies in Philosophy East-West) 85 (85):445-468.
    슈미트는 근대철학의 전체적인 흐름과 정치신학적 논의를 통해 낭만주의의 위치를 밝히려 한다. 데카르트와 과학적 실증주의라는 근대적 합리주의의 두 흐름은 두 데미우르고스, 인간성의 데미우르고스와 역사의 데미우르고스를 축으로 하는 근대적 형이상학을 탄생시킨다. 낭만주의는 이러한 근대적 형이상학을 초월하려는 시도다. 낭만주의는 주관화된 기회원인론으로서 근대적 형이상학 속의 두 데미우르고스를 오로지 낭만적 주체의 자기 표현을 위한 기회로 사용한다. 이러한 낭만주의는 근대 미학 내에 있는 한 노선인 “예술의 주권” 입장을 대변하며 아방가르드 예술운동의 원천이다. “예술의 주권” 개념은 예술이 단순히 자율적인 형식일 뿐만 아니라 정치, 도덕, 학문보다 더 상위의 진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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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3
    The Idea of Current Liberal Arts Education and Artistic Education of Schiller and Hegel. 조창오 - 2018 - Journal of the New Korean Philosophical Association 92:261-282.
    교양교육은 전인적인 인간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교양교육은 지식 습득과 감성 증진을 위한 기본적인 전제조건이자 민주주의에 걸맞은 품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엘리트가 아니라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 예술교육은 교양교육의 목표를 여타의 다른 종류의 교육보다 더 잘 도달할 수 있는데, 이를 우리는 실러와 헤겔의 예술교육 개념으로 부터 배울 수 있다.BR 실러는 예술교육이 인간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능력 일반을 길러준다고 주장한다. 예술향유를 통해 우리는 유희충동의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 속에서 우리는 감각충동과 형식충동의 균형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예술작품이 제공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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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0
    The Modern and the metaphor-Hegel's and Blumenberg's Theory of the Metaphor-. 조창오 - 2015 - 동서철학연구(Dong Seo Cheol Hak Yeon Gu; Studies in Philosophy East-West) 76 (76):421-447.
    이 논문은 은유를 단순히 무시간적이기보다는 ‘근대’라는 시대적 범주와 연관을 가지는 표현형식으로 해석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헤겔과 블루멘베르크의 논의를 참조한다. 헤겔은 서구적 상상력이 빠진 주관주의의 두 가지 형태인 ‘형식적 주관주의’와 ‘추상적 주관주의’가 어떻게 은유를 “요구”하는지를 자신의 베를린 미학강의를 통해 논의한다. 서구적 상상력은 주관주의의 한계에 봉착해 결국 스스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잃고 만다. 이에 대해 “동양적 범신론”과 그것의 표현형식인 “은유”는 주관주의의 한계를 극복한다. 서구적 상상력은 동양적 상상력에 의해 보충되어야 비로소 자신의 표현가능성을 획득한다. 블루멘베르크에 따르면 서구의 과학적 발전을 통해 인간이 경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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