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은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마음챙김 명상의 핵심 기제를 이해하고 이를 인성교육 및 도덕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한 것이다. 마음챙김 명상의 핵심 기제는 집중과 자각(알아차림)인데, 집중은 자각을 위한 수단에 해당한다. 자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MBSR의 경우 전통적인 마음챙김 명상(위빠사나)에서 사용되던 정좌 명상이나 걷기 명상 이외에 바디스캔의 비중을 확대하고, 요가, 먹기 명상 등의 방법과 9점 퍼즐 등의 흥미로운 활동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애초에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계된 것이기에 학생들에게 집적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학생에게 적용하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첫째, 명상교육의 역설적 성격을 이해하고 수용적 태도를 지녀야 한다. 성급히 결과를 도출하려는 것은 명상의 본질에 위배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둘째, 학생 수준에 맞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장․단기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셋째, 학교 수준의 인성교육 시간이나 도덕교육 시간을 활용하여 반복적으로 명상교육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도덕과 교육과정 중 마음챙김 명상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분석하고 적용 방법을 제안하였다. 넷째, 교사나 학부모의 명상에 대한 경험과 교육적 상황에서 마음챙김을 유지하려는 적극적 자세(마음챙김하며 가르치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