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시민성은 공동체주의, 공화주의, 자유주의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자유주의 시민성에서 비롯된 파편적 개인주의를 비판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동체주의 시민성이나 공화주의 시민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그중 공화주의는 새롭게 정치적 화두로 등장하면서 학계뿐만 아니라 현실 정치에서도 담론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화주의는 개인보다는 공동체, 사적 이익보다는 공공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정치에 대한 적극적 참여와 법에 의한 통치를 중시하고, 준법, 자기 절제, 헌신 등 시민적 덕목의 함양을 통해 공동체의 발전과 번영을 추구하는 시민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공화주의 시민성에 대해 살펴보고 이것이 현대 사회에 주는 긍정적 의의를 알아봄과 동시에 이러한 공화주의 시민성의 담론이 지닌 한계에 살펴보고 우리가 공화주의 시민성을 논의할 때 특히 유념해야할 점에 대해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