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llection and the Two Forms(dvirūpatā) of Knowledge

The Journal of Indian Philosophy 45 (45):71-9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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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디그나가는 『집량론』과 자주(Pramāṇasamucchayasvavṛtti, PSV) 「직접지각」장 kk. 11-12에서 지식이 한 찰나에 두 가지 형태의 형상을 가지는 근거를 서술하면서 기억(smṛti)을 예증의 형식으로 언급하고 있다. 본고는 PSV의 해당 개소를 검토하고, 디그나가의 기억을 지넨드라붓디, 다르마키르티, 데벤드라붓디의 견해와 타학파의 반론을 함께 고찰하고자 한다. 불교인식론에서 기억은 바른 인식수단(pramāṇa)이 아니다. 즉 기억은 분별지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일어나는 과정은 무분별지인 직접지각의 인식 과정과 일치한다. 디그나가는 직접지각과 기억을 지식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인식구조를 갖는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그는 기억의 이상성을 증명하는 것에 의해서 지식의 이상성을 입증하고자 한다. 그에 의하면 기억은 반드시 경험한 지식에 의해서 일어난다. 경험한 지식이란 이전에 직접경험에 의해서 얻어진 지식이다. 그러므로 기억이란 어떤 특정한 것에 대한 지식을 다시 인식하는 것이다. 이 때 경험한 지식은 기억이 일어나기 직전의 찰나의 지식이다. 즉 기억을 일으키는 경험한 지식은 기억의 인식대상이 아니라, 그것의 등무간연에 해당한다. 디그나가는 만일 기억이 이상성을 갖지 않을 경우, 기억과 그것에 의한 재기억은 동일한 인식대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따라서 직전의 기억과 직후의 기억은 찰나를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차별이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은 기억과 재기억의 이상성의 논증은 어떤 지식의 인식대상과 그 지식을 등무간연으로 일어나는 지식의 인식대상이 차별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 이 반증이 바로 각 찰나의 지식이 스스로의 현현과 대상적 현현이라는 두 가지 형상들을 가지는 근거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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