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ŏnggi-do Sŏngnam-si: Han'gukhak Chungang Yŏn'guwŏn Ch'ulp'anbu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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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서양윤리학에서 본 유학(儒學)』은 저자가 도덕원리, 도덕문제, 도덕판단 등 도덕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도덕의 보편적 원리를 탐구해 저술한 『윤리학, 그 주제와 논점』을 근거로 서양윤리와 유가윤리를 비교윤리의 관점에서 다룬 책이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물질문명의 고도화에 따른 ‘윤리의식의 부재’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우선 생각해볼 것은 과연 한국사회에 ‘윤리의식’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통된 이해가 공존하는가이다. 저자는 이 점에 주목하여 ‘한국의 보편윤리’를 모색하는 과정으로서 이 책을 저술하였다. 전통적 윤리는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더 이상 보편적 도덕이념으로 수용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서양사회의 지배적인 윤리관인 공리주의윤리를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정서적으로 한국사회는 여전히 전통적인 유가윤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유가윤리와 서양윤리의 비교를 통해서 그 해답을 얻고자 하였다. 이 책을 통해 한국사상, 한국문화를 설명할 수 있고 한국사회에 작동될 수 있는 ‘한국윤리’의 이론적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