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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 Einstein’s Philosophy of Science and the Emergence of Special Theory of Relativity. 강형구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1-21.
    특수 및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 1955)은 물리학자일 뿐만 아니라 철학자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를 대표하는 저서가 1951년 ‘살아있는 철학자 총서’에서 출판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철학자-과학자????이다. 나는 본 논문에서 이와 같은 ‘철학자 아인슈타인’의 상이 적절한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자 한다. 내가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고자 하는 부분은 청년 아인슈타인의 과학철학과 특수 상대성 이론 사이의 관계다. 여러 문헌 연구를 통해서 알 수 있듯, 아인슈타인은 청년 시 절부터 전자기 현상을 포함한 물리적 현상을 정합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주된 관심이 있었 던 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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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an AI Be Punished? 문규민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23-52.
    인간과 AI의 관계가 밀접해짐에 따라 자주 제기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만약 AI가 도덕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야기했을 때 그것에 책임을 묻고 처벌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AI를 책임의 주체로서 도덕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적어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가능 한 대안으로서 제기될 수 있다. 이를‘AI 응보주의’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앞으로의 더욱 거세어질 AI의 책임 문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AI 응보주의의 정당성을 검 토해 보고자 한다. AI 응보주의가 AI에 대한 처벌을 정당화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다. 하나는 AI를 인간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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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yungheung’s Thought on Maitreya’s Tuṣita-deva Rebirth - With Sentence-division and Idea of 『料簡記』 at the Center -. 박민현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53-78.
    경흥은 신라의 학승으로서 7세기의 인물이다. 그는 생전에 『화엄경』이나 문수보살과 관 련된 신비한 종교적 체험도 하였다고 한다. 경흥은 수많은 저술을 남겼지만 현존하는 것은 『무량수경연의술문찬』, 『삼미륵경소』, 『금광명최승왕경약찬』뿐이다. 또한 다른 미륵 관련 저술들도 모두 소실되어 그의 미륵사상은 『삼미륵경소』에만 의거할 수밖에 없다. 본 논문은 『미륵상생경요간기』에 나타난 과문의 내용과 특징, 그리고 상생사상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과문에서 경흥은 일반적으로 규기의 방식을 많이 차용하였지만 나름의 독창성을 담지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상생경』의 과문방식은 『하생경』이나 『하생성불경』과는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륵상생관으로서 경흥은 3품의 중생들이 닦는 수행에 대해서 원효나 규기의 입장 을 수용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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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Haewol Choi Si-hyeong’s Donghak Thought and Humanistic Leadership in Practice. 사공영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79-104.
    이 글은 본 연구는 해월 최시형의 동학사상을 들여다 보고, 그의 사상과 연계된 리더십 을 살피며, 그의 리더십이 가진 인본주의적 실천의 의의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월은 정치적․사회적․경제적 혼란 속에서 동학사상을 곗흥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본주 의적 리더십을 구현한 인물이다. 해월의 리더십은 ‘다시 개벽’ 개념에 집중되어 있다. 동학에서 말하는 ‘개벽’은 원래 우 주론적 개념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사인여천(事人如天)’, ‘천주직포설 (天主織布說)’, 그리고 ‘향아설위(向我設位)’는 그가 주장한 인본주의적 실천의 철학적 근거 가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해월의 실천적 리더십의 원리로는 ‘삼경’을 들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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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nthropocene and Ecology - How do We Connect and Unite? -. 심귀연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105-128.
    본 연구는 인류세의 생태주의를 위한 논의로, 20세기의 생태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기후위기시대의 지속가능한 삶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는 생태 화로 갈 수밖에 없지만, 그 길은 인간과 자연이라는 이분법적 구조 안에서는 찾기 어렵다. 그 렇기 때문에 우리는 라투트가 제안하는 ANT에서 연대의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다. 20세기의 녹색생태주의의 등장배경은 근대이후 급속도로 발전한 과학기술과 문명으로 인한 자연파괴 와 기후위기로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생태공동체는 위기를 야기한 주범으로 자본주의시스템 을 주목하며 자연친화적이고 여성주의적 삶을 회복하여 삶의 지속가능성을 기대하였다. 그러 나 20세기의 공동체는 인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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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eason, Moral, Christianity and State - Focusing Kant and Kierkegaard -. 오신택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129-159.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일정한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해왔다. 특히, 우리의 삶 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국가’라는 공동체가 우리 삶에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오늘날 그 누구도 국가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개인과 국가는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때로는 국가가 더 중시되기도 하고, 때로는 개인이 더 중시되기도 했지만, 이 둘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실 국가가 과 연 우리 각자의 존엄성과 온전한 자유, 나아가 영원한 행복을 약속해 줄 수 있는가에 관해 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비로소 인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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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Artificial Intelligence and Democracy. 이재정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161-178.
    인공지능의 개발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고 AI관련 시장 점유율 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적 생활에 광범위한 영 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정치영역에도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하게 한다. 이를 배경으로 본 연구는 인공지능이 민주주의에 어떤 함의를 가질 것인지 탐색하고자 한다. 2022년 11월 Open ChatGPT 출시 이후 이 주제에 대한 연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아직 상당히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모습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진단하고, 본 연구는 다 음 세 단계를 통해 이 주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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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Philosophical Counseling Using the Concept of Bodhisattva. 임상목 & 김희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179-202.
    본 논문은 보살(菩薩) 사상을 통한 철학실천 방법론을 고찰한 것이다. 보살 사상은 중 생을 구제하고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실천적 철학으로, 그 방법론은 자비(慈悲)와 공감 에 근거한 실천적 접근을 중요시한다. 보살의 핵심적인 실천 방식은 타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 초월적인 자비와 무조건적인 봉사로 나타난다. 보살은 자신과 타자의 경계를 허 물고, 모든 존재를 아우르는 보편적 자비심을 실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보살 사상의 실천적 방법론은 일종의 ‘삶의 기술로서 철학’을 제시하는데, 이는 인간 존재의 근 본적인 고통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적 방법을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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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An Analysis on Guoxiang’s commentaries on 3 Chapters of Zhuangzi. 정세근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203-226.
    곽상이 향수의 「장자 주(注)」를 표절했다는 기록은 많은 문제를 낳는다. 첫째, 곽상과 향수의 주해 방향이 같은가, 다른가? 둘째, 곽상과 장자의 뜻이 같은가, 다른가? 셋째, 곽상의 독자적인 생각은 무엇일까? 넷째, 따라서 ‘장자, 향수의 주, 곽상의 주’ 이 셋을 구별해야 한다. 일찍이 지둔은 곽상의 「소요유 주」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는 ‘장자의 철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하는 근본적인 물음과 관련한다. 역사에 따르면, 향수는 ????장자????에 주석을 달았는데, 「추수」와 「지락」 두 편을 끝내지 못 하고 죽었다. 이에 곽상은 향수의 주를 훔쳐 자기의 주로 삼으면서, 두 편에 주를 달고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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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Dewey’s Concept of ‘Expression’ and Expression Art Therapy. 정주원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9:227-249.
    본 연구의 목표는 듀이 경험철학의 ‘표현’ 개념을 중심으로 표현예술치료의 철학적 토 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듀이는 인간의 경험이 생존을 위한 결핍과 충족의 과정에서 일어나 는 충동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이 충동은 새롭게 마주한 환경에 의해 형성되어 과거 경 험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충동의 표출로서 표현 행위는 상상의 작용 을 통해 이미 있는 것과 새로운 것의 통합으로서 질적 특성을 변형시킨다. 표현 행위에 관 한 이러한 탐구는 표현예술치료의 과정을 유기체의 경험으로서 예술로 이해하려는 시도이 다. 나아가 표현예술치료의 핵심 기법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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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To overcome Levinas through Levinas - The Politics of Vulnerability in Butler -. 김도형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1-28.
    레비나스에 대한 버틀러의 관심은 타자 윤리 자체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 인간의 삶과 정치의 문제를 새롭게 사유하고자 그 자신의 문제의식에 값한다. 정치 한 가운데 내속해 있 는 윤리의 문제를 탐구하는 것이, 근본적인 윤리적 문제들이 가진 정치적 양상을 추적하는 것이 버틀러의 목표다. 그렇기에 버틀러는 레비나스의 철학을 적극적이고도 의도적으로 전 유하고 또 변형한다. 그녀의 표현을 빌자면, 버틀러는 레비나스와 불화하기 위해 레비나스 와 함께 사유하고 레비나스적 윤리와 정치의 상을 그리기 위해 그가 추구하지 않은 길을 가 려 한다. 본 논문에서는 레비나스를 통해 레비나스를 넘어서려는 버틀러의 철학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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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1
    A Study on the Village Community in the Joseon Dynasty - Focus on the Gohyeon Hyangyak -. 김상현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29-64.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이 건국된 지 100년도 되기 전인 1475년부터 실시되어 현 재까지 500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고현향약을 통시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고현향약은 현존하는 향약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존속된 향약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규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이와 같은 고현향약을 통시 적 관점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전통적인 마을공동체 모습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지 역자치조직의 모델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고현향약 관련 선행 연구가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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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
    The Ethical Educational Implications of Nietzschean Humanity. 김세욱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65-90.
    본 논문의 목표는 니체의 철학을 중심으로 윤리 교육에서 다뤄야 할 인간다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인간다움을 살펴보기 위해 니체의 사유를 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니체 야말로 인간다운 삶의 회복이라는 문제 의식을 자신의 철학의 주제로 삼고 있는 철학자이 기 때문이다. 니체는 인간다운 삶을 성취하기 위해서 도덕과 윤리의 가치 문제를 새롭게 고찰할 뿐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을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양육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교육기본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교육이념인 인간다움의 성 취에 부합하는 철학적 사유라고 할 수 있다. 윤리학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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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1
    Philosophy in Times of Crisis and the Future of Philosophy - A Proposal for the Next Academic Generation -. 김정현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91-115.
    이 논문에서는 지금까지 대학에서 인문학의 위기가 생겨난 이유와 과정, 문제 등을 언 급하며, 이와 연관해 어떻게 철학의 위기가 생겨나는지를 논의할 것이다. 그리고 철학이 그 본질과 역할이 훼손되면서 생기게 되는 대학의 이념, 인문학의 가치, 철학교육의 문제,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영향 등 몇 가지 우려의 요소와 학문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할 것이다. 더 나아가 철학의 미래와 연관해 철학의 일상화, ‘나’의 텍스트 해석, 시대와 세계 를 보편적 정신사적 지평 위에서 읽기, 새로운 시대적 이슈 찾기, 문제의식의 철학화 등 철학의 과제와 역할을 다시 생각하며, 이를 통해 학문후속세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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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Spoilers and the Paradox of Suspense. 김한승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117-136.
    영화에 관한 정보가 영화 선택에 도움을 준다면, 어떻게 영화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주는 스포일러가 영화 감상을 방해할 수 있을까? 스포일러가 영화 감상을 방해한다는 상식 적인 견해에 맞서 그렇지 않다는 논증들이 있다. 우리는 이 논증들을 검토하면서 특히 서 스펜스 역설과 관련된 논증에 주목한다. 서스펜스 역설은 서스펜스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관찰에서 시작한다. 만약 스포일러가 정말로 감상을 망친다면, 이런 사람 들의 존재는 기이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 스포 일러가 감상을 방해하는지는 의심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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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The Layers of Posthumanist Theory and Embodied Cognition - Towards Naturalistic Posthumanism -. 김혜영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137-167.
    이 글의 목적은 ‘자연주의적 포스트휴머니즘’ 연대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첫 번째 탐구로서, ‘포스트휴먼’에 대한 ‘신체화된 인지’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는 데 있다. 오늘날 포스트휴먼에 관한 이론적 갈래는 크게 ‘트랜스휴머니즘’과 ‘비판적 포스트휴 머니즘’의 관점에서 이뤄지고 있다. 먼저 트랜스휴머니즘은 기술적 진화론의 관점에 서 몸/객체와 마음/주체의 이분법에 근거한 계몽주의 인간학을 계승하고, 급진적인 자유주의 개념을 옹호하는 계열이다. 반면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은 트랜스휴머니즘 에 내재된 동일성과 배타적인 사유의 모형을 모두 거부하고, 탈인간중심주의 또는 탈이원론의 관점에서 횡단적 ․ 유목적 ․ 생기론적 주체들을 주장하며, 관계적인 정치․윤 리학을 주장하는 계열이다. 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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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1
    Global Solidarity in Biomedical Ethics. 류재한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169-185.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지나면서 생명의료윤리에서 건강 불평등과 관련된 전지구 적 연대성(global solidarity)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본 논문은 신종 감염병 맥락에서 전지 구적 연대성의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고자 한다. 전지구적인 연대는 개인 차원 내지 공동체 차원에서 다루어지던 연대 개념의 반경을 확장하는 것이며, 이러한 반경의 확장은 신종 감 염병이 지닌 특징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인류가 번성하고 싶어하는 좋음에도 부합하기 때 문이다. 이러한 접근을 위해서 기존의 생명의료윤리 논의에서 연대성 논의가 부족함을 밝 힌 후, 생명의료윤리에 적합한 전지구적인 연대성을 매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의 취 약성으로 해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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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1
    The Everydayness of Investigation of Things(Gewe, 格物) and Enetrating Clearly and Out-spreadly (Huoranguantong, 豁然貫通) as ‘the one thread’ that Penetrates All Things (Iligwanji, 一以貫之). 손미애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187-208.
    이 글은 주희(朱熹, 1130-1200)가 재구성한 『대학』의 「격치보전」을 중심으로 격물과 활연관통의 일상성에 대해 논의한다. 정이(程頤, 1033-1107)의 말을 빌려 작성된 격물치 지에 대한 해석은 주희의 학문적 방향성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주희가 보충해 넣은 「격치보전」의 주요 내용을 ‘일상성’이라는 범주 하에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그리고 ‘활연관통’이라는 주요 개념을 격물의 일상성 안에서 해석해, 종국에는 그 뜻이 ‘일이관지’ 와 유사한 것임을 주장하였다. 「격치보전」의 내용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격물[窮理]치지는 심의 인식과 관련이 있다. 둘째, 『대학』은 태학의 교과서이며, 격물치지는 대인의 공부이다. 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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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The Value and Love in Husserl’s Ethics. 이상형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209-232.
    후설의 현상학은 인식론으로 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식하는 자아의 구조를 분석하 면서 후설은 초월론적 자아를 시간성에서 분석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자아가 세계의미의 침전물로, 그리고 본능, 감정, 의지, 이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아의식은 인식뿐만 아니라 실천을 행하는 것으로, 세계의 의미를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 라 가치를 구성하는 존재로 해명된다. 왜냐하면 의식의 지향성은 의미뿐만 아니라 가치를 자신의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아는 가치를 삶의 목적으로 하며 가치는 실천영 역에서 동기부여하는 힘을 의미하게 된다. 후설은 현상학에서 이런 자아의 윤리적 의미를 탐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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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7
    A Commentary and Critical Examination of Leonard Nelson’s ‘The Regressive Method of Abstraction’ - Focusing on His 1922 Lecture at Gö ttingen University, Entitled “The Socratic Method” -. 이재현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233-278.
    본 논문은 레오나르드 넬손이 1922년 괴팅겐 대학 강연 『소크라테스적 방법(Die sokratische Methode)』에서 설명한 ‘추상의 역행적 방법(die regressive Methode der Abstraktion)’을 자신이 새롭게 주창한 ‘소크라테스 대화’의 핵심적인 진행 원리로서 규정 하고 있는 바에 관한 해설과 비판적 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넬손에 따르면, 이 방법은 철 학함(Philosophieren)의 기술로서 익혀야 할 필요에서뿐만 아니라 철학이 그 학문적 이념 을 달성하기 위한 고유한 방법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에 필자는 넬손의 『소크라테스적 방법』 강연 중 전반부 내용을 해설하면서 ‘추상의 역행적 방법’의 작동 원 리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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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4
    The Wisdom of Taoist Philosophy in the Life World of Bongwoo Kwon Tae-hoon. 이종성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279-310.
    봉우 권태훈은 어린 시절부터 유학뿐만 아니라 노장철학 및 다양한 제자백가의 서적을 두루 섭렵한 박람강기의 인물이다. 봉우는 그 중 특히 노장철학적 사유에 매료되어 이를 자기화하여 살아간 특징이 있다. 이 글은 그의 일상을 담고 있는????봉우일기????로부터 관련 내용을 추출하여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으로서, 봉우에게서 확인되는 노장철학적 지혜에 관한 연구 결과물에 해당한다. 이 글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제에 관하여 주목한 다. 즉 (1) 일상적 생활세계에 대한 노장철학적 반성에 관한 문제, (2) 생활세계 속 자기 통찰과 타자 인식을 통한 소통의 문제, (3) 생활세계 속 ‘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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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3
    Nietzschean Agon - A Moderated and Communicative Competition -. 이지형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311-329.
    이 글은 빌라(D. Villa)가 이해한 니체의 아곤을 반박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아곤은 다 양한 관점 간의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보는 경합적 민주주의의 이 론적 모델이다. 그런데 빌라가 제시하는 아곤에 관한 해석을 살펴보면, 경합적 민주주의의 이상은 실현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빌라는 아곤이 관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을 제약할 수 있는 보편적 틀을 제거한 나머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맥락과 상관없는 다 분히 주관적인 관점까지도 무제약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아곤을 수행하 는 경합자들은 타자의 관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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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Play and Contemporary Art. 정낙림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331-361.
    우리시대 예술을 정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세기 전에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예술의 지위를 누린다. 현대 예술의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주장은 ‘예 술다원주의’일 것이다. 예술다원주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단토의 주장으로 잘 알려 진 ‘예술의 종말론’이다. 예술의 종말론은 단토 이전에 이미 헤겔 니체, 벤야민의 사상에서 도 확인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예술의 사회성과 역사성에 대한 통찰이다. 특히 니체의 예 술생리학은 예술다원주의를 옹호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다. 예술다원주의 시대 예술을 이해하기는 쉽지않지만, 현대 예술에서 우연성, 유동성, 실험성, 상호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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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1
    Hannah Arendt Studies in Korea. 정소라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363-391.
    아렌트와 관련하여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테제는 ‘악의 평범성’이며, 이것은 시사, 문학, 평론 등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렌트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이해하고자 하면 ‘난간 없는 사유’의 난해함에 곤혹스러울 수 있다. 그녀의 저작은 일관성 있는 철학사적 전통으로 완전히 포섭되지 않는 데다가 철학, 역사, 문학, 정 치,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렌트에 대한 연 구자와 대중의 관심은 쉽게 식지 않았으며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리 고 그 관심은 단순히 아렌트 이론을 이해하고 추종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 정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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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4
    An Egalitarian Critique of Rawls’ Priority of Liberty and a Response Using the Fair Value of Political Liberty. 한희창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8:393-419.
    자유의 우선성은 자유의 개념적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롤스의 독창적인 장치다. 그러나 자유의 우선성은 여러 학자에 의해 도전받는다. 이러한 비판이 첫째, 나름의 논리적 인 근거를 지니고 둘째, 롤스 정치철학의 본질적인 주제에 영향을 끼친다면 이에 대한 대 응은 롤스 정치철학의 설득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이에 본 고는 2장에서 논의의 배경으 로서 자유의 우선성 개념을 살피고 원조 격인 비판을 탐구한다. 다음으로 3장에서는 자유 의 우선성 비판의 평등주의적 해석을 탐구한다. 평등주의 진영에서는 자유의 우선성 비판 을 평등주의적으로 해석하여 롤스 이론의 평등주의적 색채가 희석되었음을 지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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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9
    The Possibility of Harmless Objectification. 김유종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7:1-24.
    대상화(objectification)란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 의해 마치 대상(object)처럼 다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마치’라고 덧붙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상화는 실제로는 대상 이 아닌 것 즉, 사람을 대상으로 격하시키는 것이며 이 때문에 윤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것 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마사 누스바움(Martha Nussbaum), 캐스 선스타인(Cass Sunstein) 등에 의해 긍정적 혹은 무해한 대상화의 가능성이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어떠한 맥락에서는 대 상화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은 어떤 맥락이 그것을 가 능하게 만드는가 하는 물음으로 이어진다. 본 논문은 누스바움이 위의 질문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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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5
    The meaning and status of diṭṭhadhammasukhavihāra in various describtive aspects of Early Buddhist Scripturesle. 김준호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7:25-47.
    현법락주(現法樂住, diṭṭhadhammasukhavihāra)는 불교명상을 의미하는 용어로 잘 알 려져 있다. 초기불전에서 가장 정형적인 서술형태는 사선정四禪定을 성취한 경지를 표현하 는 말에서 나타난다. 사선정의 성취를 ‘현법락주’ 개념으로 고정하는 것은 선정체험의 중요 성을 강조하려는 해석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형구로 확립된 ‘사선 성취=증상심增上心=현 법락주’의 구도와는 다른 서술양상을 분석하면 현법락주로써 선정체험을 중시하는 관점과 는 다른 시선을 찾아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정형구와 다른 서술양상 분석에 집중하여, 문 맥에 따라 ‘현법락주’ 개념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파악하는 데 힘쓸 것이다. 특히 니까야와 대응하는 한역 아함경과 비교분석하는 연구방법을 채택한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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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4
    Conceptual Review of the Sustainability of Modern Historical Cultural Space. 김치완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7:49-77.
    서양 고대철학 이래로, 중세와 근대에 이르기까지 공간은 존재가 생성 변화하는 ‘곳’이 면서, 그러한 ‘일과 존재[事物]’를 목격하고 인식하는 ‘곳’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근대 공 간은 배타적 소유의 대상으로 전락하였고, 서양 제국주의 역사와 함께 확정되면서 압축되 는 국가 경계로 말미암아 존재론적 장소가 소멸되었다는 비판에 직면하였다. 냉전체제 구 축과 함께 오히려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모던의 이상적 공간으로서 근대 도시 공간이 더는 존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었지만, 젠트리피케이션, 곧 도시 재생이 문제 해결 방 안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와 독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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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8
    A Study on the Concept of Stoic-style Spiritual Discipline : Focused on the Dichotomy of Control. 이기흥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7:79-110.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를 풍미했던 스토아 사상이 오늘날 심리치료, 상담이론, 행복 론, 윤리론, 사회이론, 인성교육, 자기 계발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필자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스토아식 영혼 훈련법’이라는 마음공부 개념을 이 글에서 제시한다. 이 글은 필자가 스토아 영혼 훈련법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한 차원에서 필자 스스로 개발한 작업 가설의 일종에다가 스토아 사상가, 특히 에픽테토스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사상 의 일면들을 실어서 스토아 스타일의 영혼 훈련법 개념을 제시하는 시도다. 즉 필자가 스토아 영혼 훈련법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설정한 청사진의 일종을 그 기초적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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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5
    A Consideration on the Cittānupassnā in Mahāsatipaṭṭhānasutta. 이은정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7:111-139.
    본 고는 『대념처경』의 심념처에 나타나는 16가지 마음들과 이 마음을 ‘안으로 밖으로’ 관찰하는 것에 대해 고찰하였다. 니까야에서 마음은 인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생각의 측면 과 탐욕, 성냄, 어리석음 등이 관련된 정서적인 측면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후 주석서 문 헌에서도 생각과 정서의 측면으로 나뉘어져 체계화된 것으로 보인다. 생각의 측면에서는 인식 과정과 체계가 설명된 14가지 마음역할과 마음 전개이론으로, 정서의 측면에서는 89/121가지 마음분류와 52가지 마음요소로 이해될 수 있다. 생각의 측면과 정서의 측면 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성 속에서 나타난다. 심념처의 전반부에 나타나는 16가지 마음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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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6
    Meanings and Limites in Theory of Utopia during Renaissance Era. 정용수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7:141-164.
    이 논문은 르네상스 시기에 출판된 이상사회에 대한 3권의 책, 즉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토마소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 프랜시스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를 다 룬다. 필자는 이 책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의 결론을 내린다. 첫째, 르네상스 시대의 이상사회론은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플라톤의 사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둘째, 이 작품 들은 모두 교육의 중요성과 학문의 필요성을 다룬다. 특히 『유토피아』와 『태양의 나라』는 매우 선진적으로 모든 시민에 대한 의무교육을 강조하고, 『새로운 아틀란티스』는 솔로몬 학술원이라는 기구를 통해서 과학적 유토피아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주장한다. 셋째, 『유토피아』와 『태양의 나라』는 노동에 대한 관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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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6
    Acceptance of relativism in normative ethics and the relativism debate in virtue ethics. 한희창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7:165-189.
    본 고는 덕윤리의 상대주의 논쟁을 분석함으로써, 한 규범윤리학적 입장이 상대주의 비 판에서 완전무결하게 대응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움을 논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시도 한다. 이에 서론에서는 왜 의무주의와 결과주의가 아닌 덕윤리의 상대주의 논쟁을 분석하 는지 밝힌 뒤, 2장에서는 상대주의·상대주의 비판·상대주의 논쟁을 명료하게 정의한다. 또한 3장과 4장에서는 각각 매킨타이어와 누스바움을 중심으로 한 상대주의 논쟁의 분석 을 통해 상대주의 비판의 논점을 명료화한다. 두 학자는 분석윤리적 상대주의를 거부하는 방식을 통해 기술적 상대주의를 수용하고 규범윤리적 상대주의를 극복하려 시도하나 실패 한다. 따라서 본 고는 5장과 6장에서 규범윤리학적 견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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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6
    The Role and Significance of Drinking Parties as Virtue Education: Symposia in Plato’s Laws Book 1 and 2. 강유선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1-22.
    올바른 입법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법률』의 논의 중 주연 제도에 대한 아테네 인의 설명은 1, 2권의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할 정도로 방대하다. 그럼에도 기존 『법률』 연구에서 주연 제도에 대한 논의는 마땅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글에서는 주연 제도가 ‘공동체의 자발적인 조화’(symphōnia)라는 입법의 목표를 위해 법률이 교육의 기능을 한 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예증이라고 주장한다. 플라톤은 주연 제도를 통해 법률이 교육의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점과 함께 그 역할이 어떻게 수행되는지는 물론, 공동체의 조화와 우애라는 입법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때 ‘교육’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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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6
    An Essay on Theory of Art by Xunzi. 강지연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23-43.
    순자 악론은 어떤 예술론으로 해석될 수 있는가? 필자는 순자악론에 대해 카간(Kagan) 의 예술해석론을 위주로 분석하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중국현대학자의 순자 악론을 설명 하는데, 이 때 카간이나 서구 예술 이론과 연계되는 점이 있다면 그 지점을 밝히도록 하였 다. 카간에 의하면 예술은 인간 활동 중 사회적 분업 속에서 여타의 활동 형식들의 대역자 (代役者)로서 발전해왔다. 통치 권력을 지닌 집단이 자신이 의도하는 가치를 전사회적인 보편적 가치로서 내재화시키려 할 때 예술의 역할은 부각된다. 예술은 인간 행동에 동력을 부여하는 감성과 욕망구조에 직접적 영향을 주어서, 자발적인 사회적 동의를 이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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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8
    Considerations on the Non-Materiality of the Consciousness - Focusing on Popper’s Theory of Three Worlds. 김소형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45-68.
    본 논문의 목적은 포퍼의 ‘3세계 이론(Theory of Three World)’을 두뇌와 같은 “생물학 적 조건은 의식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이 아니다”라는 주장으로 이해하고 분석적으로 논하는 것이다. 3세계 이론은 물리계인 1세계 이외에, 정신계인 2세계와 객관적 지식의 세계인 3세계를 상정하는 다원론적 주장이다. 포퍼가 3세계를 요구하는 이유는, 첫째 물 리적·생물학적 조건만으로는 과학적 지식들의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둘째 의식이 나 관점의 누락하고는 어떤 과학적 지식도 물리계에 적용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과학철학자로서 날로 발전하는 과학지식들의 객관성과 합리성에 탄복했으나, 이것들 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흄의 귀납의 문제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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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6
    The Problem of the Wounds and Healing based on the Perspective of Lao-Zhuang Philosophy - Focusing on the Theory of Weidaolun (爲道論, theory of pursuing the tao) That Means Emptying the Mind -. 김충현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69-100.
    본 연구의 목적은 노자와 장자의 철학적 관점에서 상처와 치유의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다. 인간과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철학적 원리가 마음 비움의 위도론(爲道論)에 담겨 있 다고 해석하였다. 노장철학의 관점에 따르면, ‘이것’과 ‘저것’을 자의적으로 분별하는 행위 는 분별지와 선입견을 쌓이게 한다. 이는 존재의 왜곡으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인간과 사 회에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이에 노자와 장자는 본래적 마음을 회복하는 철학적 해법을 제 시하였다. 그것은 마음 비움을 통하여 분별지를 해체하는 것이다. 마음 비움을 통하여 분 별지를 해체한 이상적 인간은 덕(德)을 회복한 인간으로 간주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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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5
    The Biology of Monster and the Ontology of Difference. 문성균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101-123.
    은 일상적 질서에서 벗어난 존재로서, 자연의 위반, 오류, 무질서 등으로 나타난 다. 이러한 괴물의 이미지는 근․현대 생물학에서 여전히 보존되고 있다. 근․현대 생물학에 서 괴물은 무엇보다도 정상성과 안정성과 관련된다. 생명체의 정상 형태 또는 생명체에서 보존되는 질서의 안정성은 괴물을 어떤 부정의 대상으로 만든다. 한편, 들뢰즈는 차이의 철학을 저주의 상태에 묶인 차이를 해방하는 기획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기획은 괴물에 대 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차이의 존재론에서 괴물은 정상을 상정하는 비정상이나 질 서를 상정하는 무질서라기보다는 차라리 어떤 이상(anomalie)이다. 이것은 괴물이 유기 체와 동등하게 무한한 변이 가능성을 함축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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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6
    Rortyan Reflections on Citizenship in a Liberal Society. 박대원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125-151.
    이 글은 오늘날 자유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개인이자 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 는가라는 질문과 그 답을 로티적 자유주의 사회, 문화, 시민에 대한 성찰에서 구하고자 한 다. 로티적 논변의 논리적 구조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자유주의적 자아론을 인정한다면, 자유주의적 사회를 정당화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공동체주의적 자아론을 긍정한다면, 자유주의적 사회를 거부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전자를 인정하거나 후자를 긍정한다. 따 라서 우리는 자유주의 사회를 정당화하거나 거부해야 한다.’ 로티는 이 모순되는 결론을 피하기 위해서 딜레마의 양 뿔 사이를 피해 가는 논변을 제시한다. 자유주의자와 공동체주 의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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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8
    Historical Materialism and Historicity - Marcuse’s Critical Interpretation of Heidegger and its Renewal through Commonism -. 박서현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153-174.
    본 논문은 『존재와 시간』에 대한 마르쿠제의 해석을 검토한다. 마르쿠제의 해석은 역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르쿠제가 이러한 해석을 전개한 이유는 한편에서는 마르크스 에 대한 객관주의적 독해에 맞서 마르크스주의를 갱신하기 위함이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역사성이 구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었다. 이를 위해 마르쿠제는 『존재와 시간』에는 결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사회적인 것을 중심으로 존재론적인 것으로서의 역사성과 사회적인 것 사이의 관계를 검토했다. 본 논문은 사회적인 것과 존재론적인 것의 관계에 대한 마르쿠제의 통찰에 일정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서 그렇다면 오늘날 이러한 연 관이 어떻게 가능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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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8
    The State and Church in Kierkegaard’s Philosophy. 오신택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175-199.
    지금까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관한 역사적 논의, 특히 독일관념론 시대의 논의와 연계하여 이들 양자를 키에르케고어가 과연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다룬 연구는 미흡하다. 나아가 이 논의를 키에르케고어의 이론철학, 곧 지식과 믿음의 관계에 대한 논의와 연계하여 다룬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 아 래서 키에르케고어의 국가-교회론에 관한 주장을 그의 지식-믿음론과 연계하여 살펴보고, 이어서 이를 독일관념론, 특히 헤겔, 칸트, 셸링의 국가-교회론과 연계하여 살펴볼 것이 다. 이를 통해 그의 종교-정치론이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지니는 의의를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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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17
    The Anthropocene, Climate Change, and the Challenge of Ethics. 오창환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201-224.
    이 글은 먼저, ‘인류세’(Anthropocene)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후변 화의 구조적 및 체계적 원인을 이해하는 데 집중한다. 다음으로, 인류세와 탄소 문명의 결 과로 나타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윤리학의 과제를 제시한다. 이른바 ‘기후윤리 학’(Climate Ethics)의 주된 과제는 무엇보다 기후변화와 기후변화 완화 의무에 대한 회의 주의를 논박하는 것과 기존에 견지해온 우리의 윤리적 의식의 전환을 요청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윤리관은 현재 우리 곁에 살아있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 배타적으로 치중해 있었 다. 그러나 기후변화 시대에 옳고 그름의 문제는 지금 현재 살아있는 인류와만 관계하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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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8
    A Critical Review of Ethical Behaviorism in AI Robots. 이향연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225-244.
    오늘날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인간과 다르지만 인간과 함께 일상을 누리는 존재가 있 다. 그것은 바로 AI 로봇이다. 뇌파를 이용해 생각만으로도 로봇의 팔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 이러한 상황에서 AI 로봇에 대한 도덕적 지위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러한 논란은 우리와 전혀 다른 존재인 로봇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 아가야 할 것이기 때문에 AI 로봇의 도덕적 지위 문제에 대한 정립은 철학계와 과학계가 여전히 고민해야 할 주요 문제이다. 최근 AI 로봇의 도덕적 지위 문제를 보다 직관적으로 옹호하고자 하는 이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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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10
    Exploring Ways to Foster Democratic Citizenship Through Action - Focused on IB Primary Years Programme -. 지재민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245-265.
    최근 국제적인 교육의 동향이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다. 신세대와 기성 세대 간의 갈등, 빅데이터·AI의 발달로 인한 생활의 급변화, 지나친 개발로 인한 기 후 위기 문제, 국가 간의 전쟁으로 인한 영향 등 현대 사회는 과거와 달리 문명과 가치관 의 변화 속도가 빠르며, 세계화에 따라 한 나라의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교육에 있어서도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고 미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핵심 목표를 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량 교육의 목적은 개인을 넘어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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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6
    Hedonism and the Problem of Worthless Pleasure. 최우창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267-292.
    복지 이론으로서의 쾌락주의는 삶을 살아가는 당사자 자신에게 있어서 삶을 좋게 만드 는 것은 그가 삶에서 경험하는 쾌락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쾌락주의에 따르면 복지 가치 가 높은 삶은 고통보다 쾌락이 더 많은 삶이다. 쾌락주의에 대해 제기되는 대표적인 반론 중 하나인 무가치한 쾌락으로부터의 반론은 무가치한 쾌락들로 점철된 삶을 예로 들어 쾌 락주의를 논박하고자 한다. 이 글은 우선 여러 종류의 쾌락주의 이론이 쾌락에 대한 적절 한 설명을 제공하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그 후 쾌락주의 이론 중 가장 그럴듯한 설명 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로저 크리스프(Roger Crisp)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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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10
    Understanding Digital Media and Addiction : Focus on McLuhan’s Media Philosophy and Selye’s Stress Theory. 최태상 - 2024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106:293-320.
    이 글은 현대의 디지털 미디어를 매클루언의 형식주의 매체철학적 논의 내에서는 일종 의 형용모순처럼 보이는 ‘촉각적이고 뜨거운 매체’로 해석할 근거를 셀리에의 스트레스 이 론과의 상관관계 속에서 찾고, 이러한 논의를 기반으로 그의 매체철학을 디지털 미디어 중 독에 대한 치료 이론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를 기반으로, 노 르베르트 볼츠와 같은 현대 매체철학자나 디지털 평론가 및 IT 기업들이 제시하고 있는 디 지털 미디어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의 중심 주장은 다음과 같다. 매클루언과 셀리에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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